Anthropology - 1. Clash of Civilizations
Published:
시사 인문학
헤겔이 말한 Zeigeist 란 시대정신이라 말해지고 이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들을 말한다. 내가 아는 표현으로는 세계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화, 예술, 경제, 정치등에 대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또 그것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지식들이 쌓여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바른 식견을 가지게 되면 그때에야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독교 세계관에 따른 식견을 가져야 한다.
문명 충돌
주로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IS (Islamic State)에 대해 어떻게 생겨난 조직이고 또한 무엇이 그들을 지탱해 주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IS란 이름 그대로 isalamic country를 만들려고 하는 운동이다. 이를 이해하려면 중동의 이슬람이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누어 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실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중동 국가들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페르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이후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생기고 이후에 어떤 나라들이 세워지는 지를 알아야 한다. (즉 세계 역사를 알아야 한다.)
수니파는 마호메드의 후계자로 칼리프 (이암)를 생각하고 시아파는 마호메트의 사위이고 4대 칼리프인 알리를 유일한 후계자로 생각한다. 수니파는 누구나 칼리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외부 민족에게 열려있다. 하지만 시아파는 폐쇄적이고 혈족에 따른 후계자만 정통파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는 인구 다수가 시아파이고 시리아는 소수의 시아파가 다수의 수니파를 지배하고 있다. 수니파는 마호메트의 혈족만 칼리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마호메트의 자손들이 사는 이라크에서 주로 세력을 잡게 된 것 같다. 여기에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시리아같은 경우인데, 소수의 시아파 사람들이 다수의 수니파를 지배하는 구조 속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니파 부자들이 자본을 제공해서 수니파에 의한 이슬람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운동 IS를 유지케 하고 있다. 수니파에 의한 이슬람 나라를 세우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여기에 조금 더 복잡하게는 이라크의 상황이 있는데, 이라크는 소수인 수니파가 후세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국과 친목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룬 상황이 있다. 이후에 미국과 결별을 하게 되고 이라크 전쟁을 통해 시아파가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
패권주의에서 다원화로
여성 운동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여성의 투표권이 인정되었고 (1800년대) 이후에 호주를 거쳐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게 되었지만 이는 1900년도 중후반의 일이다. 중동 국가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15년도에 여성 투표권이 인정되었고 덕분에 여성의원도 많이 당선되었다. 이를 위해 무장 쿠테타를 이용하기도 했고 사회 운동을 펴기도 했고 몇몇은 자살을 통해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정적으로는 1, 2차 세계 대전으로 노동력이 필요하게 된 서구 세계 및 참전국에서 여성의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이들에게 참정권을 내준 것이 크다. 경제 활동을 하고 수입이 있게 되면 정치권도 얻게 된다. 교육의 힘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경제적인 목적으로 이루어 지기도 한다.
스코틀랜드 독립
영국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이다. 하지만, 앵글로 색슨족에 기원을 둔 잉글랜드와 켈트족에 기원을 둔 스코틀랜드는 서로 사이가 않좋아 스코틀랜드는 계속해서 독립을 하려고 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규모의 경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스코틀랜드를 한 나라로 삼으려하고 여기서 영국의 경제, 사회는 중앙정부인 잉글랜드의 영향아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코틀랜드는 독립된 나라로 남으려 한다. 여기에 북해 쪽에서 발견된 유전으로 인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스코틀랜드는 지속적으로 국민 투표를 통해 독립하려고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한 나라 안에 큰 두 민족이 있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면 서로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권력 다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는 의회, 투표 등등의 발달된 정치 구조를 통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어떤 나라는 테러, 무장 단체, 쿠테타 등으로 갈등을 해결하기도 한다.
대만과 홍콩
중국의 근현대사를 보면 장개석을 대총통으로 하는 민주당이 대만으로 내려가 세운 나라가 대만이고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반환된 도시가 홍콩이어서 근본적으로는 다 중국에서 기원한 나라들이다. 이처럼 한 민족이지만, 정치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만은 중국과 교류하지 않고 지내 왔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에 의해 도움을 받아 왔지만, 때때로 중국과 친한 정부가 들어서서 관계 정상화가 되기도 해 왔다. 원래 섬에 살던 사람들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하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합쳐지길 원하기도 한다. 아마도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을 막기 위해 합쳐지려는 노력에 반대를 할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대만의 최대 무역국이 중국이라는 점이다. 많은 나라들이 정치적으로 민족적으로 분열을 거듭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협력 혹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들을 내리는 모습이다. 조금 더 나아가 맘몬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