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생각하기

1 minute read

Published: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최근 읽은 책에서 영감을 받은 생각 중에 한 가지는 오히려 목표를 확실히 하라라는 조언이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것을 확실히 하면 나머지 것들은 그것에 맞추어 따라 온다는 것이다. 지금 내 상황을 보면 끝마치지 못한 project들이 10개도 넘는다.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벌려 놓으면 늘어지기가 쉽고 그 결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결국에는 각각의 프로젝트를 마치지 못한 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중해서 일을 마칠 수 있을까? 머리속이 복잡하고 해야할 일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한가지에 집중해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집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인생 사명서나 중장기 목표를 글로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방해거리를 다름아닌 산만함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이러한 산만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차분히 생각하고 신중한 행동이 중요하다.

업무 분석

해야하는 일들을 프로젝트로 만들어서 폴더별로 구분하고 있다. 이것은 정리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일을 추진하는 데에는 이상하게 도움이 안되고 있다. 작업들을 폴더 넣는 순간 그 일은 현재 진행형이 아닌 완료의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작업들은 terminal에서 이루어 지는데, devonthink 로 폴더와 파일을 확인하고 다시 terminal로 가는 것이 불필요해 보인다. 게다가 프로그래밍의 경우 Jupyter 를 이용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또 다시 finder로 열어서 폴더를 찾고 terminal에서 여는 것이 필요하다. 일련의 작업과정을 적어보고 최적화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또한 여러 지연이 생기는 일중에 동기화 문제도 있다. 대부분의 연구 자료들을 cloudstation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경우 동기화가 느린 단점이 있다. 실제로 연구보다 이러한 최적화에 시간을 더욱 쓰고 있진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정리하는 방법

그간 모아왔던 서류들과 여러가지 사진들, 글들이 한 가득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자니 생각이 굳어가는 것 같고 버리자니 혹시나 필요한 것이 있을까봐 버리지도 못하는 왔다갔다하는 일들 속에 있다. 무엇이 좋은 것일까? 어쩌면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단 새로 시작하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시작은 아닐 것이다. 기존에 했던 지식들이 남아 있어서 더욱 온전하게 새로 태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또한 새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생각하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법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그렇지 않을 때와 다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살짝 뒤로 물어서는 느낌으로 바라보자. 그리고 자극과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목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